발리 외국인 추방 급증… 관광부 “VoA폐지 검토 신중”

발리 관광세도입 [발리분관]

관광부는 도착 비자(Visa on Arrival 이하 VoA) 폐지 정책을 성급하게 검토하고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VoA 폐지 정책이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발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외국인(WNA)이 인도네시아를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VoA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특히 발리에서 법을 위반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도착비자 정책을 재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

관광부 마케팅 차관은 “VoA 폐지 정책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VoA 평가 정책은 이민국의 영역이다. 관광창조경제부는 평가 자료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관광창조경제부는 법을 위반하는 문제가 되는 외국인에 대해 엄격한 법 집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창조경제부는 VoA로 입국한 비즈니스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특히 관광지에서의 규칙과 관련된 교육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발리 인권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6월 7일까지 전 세계 41개국 135명의 외국인이 발리에서 추방됐다.
가장 많은 추방을 받은 10개국에는 호주 18명, 러시아(17명), 미국(14명), 영국(8명), 이란(6명), 탄자니아(6명), 우크라이나, 일본, 독일이 각각 5명, 이탈리아(4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체류 기간 초과, 전과자, 풍습 위반, 법률 및 규정 위반 등 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발리에서 외국인 340명이 추방되었다.

2023년 발리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520만 명에 달하며 2024년에는 700만 명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