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는 지구 온난화,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보건 시스템

점점 녹아내리는 푼착자야 빙하. 인도네시아 최고봉 푼착자야의 열대 빙하 면적이 해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홈페이지 캡처]

JIKS 12 추영인

지난 4월 29일, 인도네시아의 MoH(보건부), UNDP(유엔 개발 계획), WHO(세계보건기구)는 인도네시아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GCF(녹색기후기금)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이다. GCF의 거대 프로젝트에서 17개의 국가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기후변화에 저항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보건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국가의 인구, 경제 및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기상 기구(WMO)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는 날씨, 기후, 물 관련 재난으로 가장 큰 손실을 겪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홍수와 폭풍이 가장 많은 사상자와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고 불볕더위(폭염)의 영향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는 강우량, 온도, 습도 등의 기후 조건에 변화를 주어 질병 전파 동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질병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정 지역의 기후 패턴 변화는 지역 생태계와 수자원 이용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 이는 영양실조와 설사와 같은 식수와 관련된 질병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UNDP에 따르면 발리-누사 텡가라에서는 더 높은 온도와 강우량으로 인해 뎅기열 사례가 227% 증가했으며, 파푸아에서는 말라리아 사례가 66% 증가했다.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이러한 변화들은 기존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책이 GCF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며 인도네시아 지역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유연하고 효과적인 의료 및 공중보건 시스템의 구축에 집중한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은 인도네시아 질병 전파 동태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CF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건부(MoH), 유엔 개발 계획(UNDP),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두 협력하여 인도네시아의 기후 관련 질병과 기후변화에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한 보건 의료 서비스에 주력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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