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토 카르나비안 내무부 장관은 2025년도 내무부 예산이 대통령령 제1호(2025년)에 따라 대폭 삭감되었다고 밝혔다.
3일 스나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제2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티토 장관은 당초 4조 7천억 루피아였던 예산이 57.46% 삭감된 2조 380억 루피아(42.54%)로 확정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번 예산 삭감은 재무부가 제시한 16개 항목의 절약 지침을 준수한 결과로, 사무용품(ATK) 구매 예산은 90%, 의례비는 56%, 회의 및 세미나 개최 예산은 45% 감축되었다.
연구 및 분석 예산은 51.50%, 교육 및 훈련 예산은 29%, 활동 및 전문 서비스 관련 수당은 40% 삭감됐다. 기념품 인쇄 예산은 75.90%, 건물, 차량, 장비 임대 예산은 73.30% 줄었다.
티토 장관은 응용 프로그램 라이선스(27.60%), 컨설팅 서비스(45.70%), 정부 지원(16.7%), 유지 보수(10.2%), 출장(53.90%), 기계 장비(28%), 사회기반시설(34.3%), 기타 지출(59.10%) 등 다양한 항목에서 예산 절감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내무부 산하 기관들도 예산 삭감을 피하지 못했다. 인구행정국(Dukcapil)의 예산은 전자정부 시스템(SPBE) 구축을 위한 IT 인프라 강화 사업에도 불구하고 2조 2천억 루피아에서 3,280억 루피아로 대폭 줄었다.
사무국 예산은 4,530억 루피아에서 2,790억 루피아로, 선거감독위원회(DKPP) 예산은 890억 루피아에서 300억 루피아로, 국립내무대학교(IPDN) 예산은 6,180억 루피아에서 4,930억 루피아로, 감찰국 예산은 840억 루피아에서 630억 루피아로 각각 삭감되었다.
정치총국 예산은 2,340억 루피아에서 2,090억 루피아로 줄었는데, 이는 주로 정당 지원금 삭감에 기인한다고 티토 장관은 밝혔다.
국경관리청(BNPP) 또한 예산 삭감 대상에 포함되어 당초 2,670억 루피아에서 1,500억 루피아로 56.45% 감소했다.
티토 장관은 BNPP가 1,600억 루피아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나, 삭감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티토 장관은 이처럼 대대적인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내무부는 핵심 임무와 기능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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