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선제소 판결 정치권 초긴장… 헌재 전원 합의시 오전 9시 최종 판결 예고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 법정

헌법재판소 판결 아니스와 간자르 참석, 프라보워는 시위 자제 촉구

정치권은 오늘 4월 22일(월) 헌법재판소(Mahkamah Konstitusi – 이하 MK)가 2024년 대통령 및 부통령 선거 결과 분쟁(PHPU)에 관한 두 건 판결을 앞두고 초긴장이다.

두 후보팀 모두 지난 3월 20일 선관위 KPU가 집계한 2024년 대선(Pilpres) 개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헌재에 제소했다.

기호 1번 Anies-Muhaimin 후보가 제소한 사건(번호 1/PHPU.PRES-XXII/2024)과 기호 3번 Ganjar-Mahfud 후보가 제소한 사건(번호 2/PHPU.PRES-XXII/2024)이다.

헌법재판소는 헌법 재판관들이 두 건의 판결문을 동시에 낭독할 예정이다.

4월 20일 CNBC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MK) 대변인 파자르 락소노(Fajar Laksono)는 “MK 판사들이 마라톤 심판 심의회의를 열었다. 이번 소송을 심리한 재판관 심의회의(RPH)에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2024년 대선 관련 분쟁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데 헌법재판소 판사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관한 명확한 규칙을 따른다고 말했다.

2024년 대선 결과에 대한 분쟁을 다루는 헌법재판관은 8명이다.

MK 판사들은 두 번의 합의 심의를 할 수 있다. 합의가 안되면 법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오늘 오후나 내일로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의 심의를 거쳐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표결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2024년 대선 분쟁사건을 담당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8명이어서 4대4 표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헌법재판소 판결 아니스와 간자르 참석, 프라보워는 시위 자제 촉구

헌법재판관들은 심리단계를 거쳐 2024년 4월 6일부터 4월 21일까지 재판관심의회의(RPH)를 개최했다.

아니스와 무하이민 후보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대선 분쟁 판결 청문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Anies 후보는 4월 20일 남부 자카르타에서 “우리는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nies와 Muhaimin 후보는 MK의 결정이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다. 따라서 표현의 자유는 존중된다. 누구나 서로를 존중하고 모든 규칙을 따르고 질서 있고 안전하게 평화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보워 진영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낭독되는 동안 어느 곳에서도 시위를 열지 말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마루프 아민 부통령은 대중에게 2024년 대통령 선거에 관한 헌법 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Anies Baswedan-Muhaimin Iskandar와 Ganjar Pranowo-Mahfud MD 후보 두건의 제소 판결은 심판관 전원 합의가 된다면 오늘 월요일 09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통령 선거 사상 최다 득표와 최고 득표율로 대권 도전 성공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지난 3월20일 인도네시아 38개 주에서 선거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총 96,214,691표를 얻은 기호 2번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후보(72세)와 부통령 후보인 기브란 라까부밍 라카(36세)를 2024년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로 공식 결정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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