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발리 뎅기열 주의 경보 발령…전국에서 475명 사망

동부 자와지역 뎅기열 방역 작업

보건부는 현재 발리를 강타하고 있는 뎅기출혈열(demam berdarah dengue -DBD)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조기 경고를 발령했다.

이는 2024년 4월 중순 호주 퀸즈랜드 출신 관광객이 발리 방문 후 10일 이후 뎅기열 진단을 받았다는 외신 데일리 메일 보도에 늦장 대응한 것.

발리 보건당국은 뎅기열과 관련한 보건 기관에 회보를 통지했다.

Bali 관광지도
Bali 관광지도

지난 4월 13일 데일리메일은 발리에서 뎅기열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발리 여행 시 주의하라는 경고를 보도했다.

퀸즈랜드 출신의 한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10일간의 발리 여행에 모기에 물린 적도 없지만 뎅기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유했다.

해당 계정에 대한 다수의 여행자들은 극심한 통증, 구토, 섭씨 39도가 넘는 고열에 대한 고통을 소셜 미디어에 넘쳐나게 했다.

발리 지역에서 보고된 뎅기열병 사례가 작년에 비해 약 65% 증가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16일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올해 초부터 15주차 뎅기열 환자가운데 사망자는 47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주차 사망자 175명에 비해 180%나 늘어난 수치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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