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단 동물원에서 3개월 동안 호랑이 4마리 폐사

▲메단 동물원(Kebun Binatang Medan) 호랑이

인도네시아 환경포럼(Wahana Lingkungan Hidup Indonesia, Walhi)은 북부 수마트라에 있는 동물원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호랑이 4마리가 폐사하자 메단 동물원을 즉시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메단 동물원(Kebun Binatang Medan)은 메단 툰퉁안의 시말링카르 마을에 위치해 있다.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메단 동물원(Kebun Binatang Medan)은 총 30헥타르 중 10헥타르 면적에 76개 우리에 조류 163마리, 포유류 60마리, 파충류 32마리 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원 약 70%가 손상되었고, 4개월치 사료비가 아직 미지급된 상태이며, 직원 급여도 5개월째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인도네시아 환경포럼에 따르면 작년에 호랑이 세 마리가 우리 안에서 폐사했다. 최근 2023년 11월 3일에 수마트라 호랑이, 2023년 12월 3일에는 벵갈 호랑이, 2023년 12월 31일에는 수마트라 호랑이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지난주에는 2024년 1월 22일에는 19살 호랑이가 우리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협회는 지금까지 동물원에서 공식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현재 호랑이 9마리를 포함해 약 115마리의 동물이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 환경포럼은 “호랑이와 다른 동물들은 위독한 상태이다. 메단 시 정부는 동물원을 일시적으로 폐쇄한 후 동물들을 더 적절한 보호 센터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메단 동물원(Kebun Binatang Medan)은 1952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중 하나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