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도네시아 반부패 행동 지수(IPAK)

이수안 JIKS 11

IPAK(Indeks Perilaku Anti Korupsi)는 ‘부패 방지 행동 지수’를 의미한다. 자료의 세 번째 페이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부패방지 및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기 위해 2012년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 규정 제55호를 발행했다고 한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IPAK의 발전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IPAK은 크게 두 가지 차원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Dimensi Persepsi’와 ‘Dimensi Pengalaman’이다.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는 ‘인식 차원’과 ‘경험 차원’이라고 나온다.

이를 비롯해 하위 차원도 존재한다. 인식 차원은 가족 인식, 지역사회 인식, 대중 인식 총 세 가지로 나뉘며, 경험 차원은 대중 경험 차원과 기타 경험 차원으로 분류된다.IPAK-1

2020~2023년 반부패 행동 조사(SPAK)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4년간의 통계 자료를 보면, IPAK 척도는 1~5 사이로, 5에 가까울수록 부패로부터 먼, 청렴을 의미한다. 가장 최근인 2023년 IPAK 지수는 5점 만점에 3.92점으로 2022년 IPAK 성과인 3.93점보다 낮다.

전반적으로 ‘Indeks Persepsi(인식 차원)’는 2020년 3.68점에 비해 2023년 3.82점을 달성하며 상당히 증가함을 보였지만, ‘Indeks Pengalaman(경험 차원)’은 2020년 3.91점에서 2023년 3.96점으로 0.05만큼 증가하였다. 오히려 2022년 3.99점에 비해서 감소한 편이다.

이 외에도 두드러지는 점은 2023년 도시 공동체의 IPAK(부패 방지 행동 지수)는 3.93점으로, 농촌의 3.90 점보다 더 높다. 또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반부패 사회가 되는 경향이 드러난다고 한다.

2023년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의 IPAK 지수는 3.88점이며,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 같은 경우 3.93,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4.02점으로 교육 이수 정도의 수준이 높을수록 지수가 증가함을 증명했다.IPAK-2

‘청렴함’은 모든 이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끔 해준다. ‘부패’가 만연한 사회일수록 끝 무렵에는 분명 기울어져 추락하게 될 것이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부패의 유혹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 부패를 통해 얻는 불법 이득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엔은 2003년 12월 9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한국을 포함한 90여 개 회원국이 반부패 협약에 서명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유엔 반부패 협약이 서명된 12월 9일은 ‘세계 반부패의 날’로 정해졌다.
모든 국가, 모든 사회가 부패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 그 완전한 결실을 보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