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성요셉 성당, 본당 설정 2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성요셉 성당 음악회 갈채와 환호 넘쳐
전례용 오르간 선보여 청중들 큰 관심자카르타교구 천주교 성요셉 성당(주임신부 김인환 율리아노. 이하 성요셉 성당)은 지난 9월 18일(금), 19일(토) 이틀간 ‘본당 설정 20주년 기념 성요셉 성당 음악회’를 개최했다.성요셉 성당 사목협의회(회장 양영연)가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원영아 플로라, 오르가니스트 문병석 안드레아를 초청했다.

특히 본당 설정 2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 연주회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보기 드문 전례용 오르간을 선보여 축하 내외빈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인환 율리아노 신부는 “올해는 저희 성 요셉 성당이 본당 설정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전례 안에서 울리는 교회음악이 더 풍성해 지도록 이 곳 자카르타에서 흔하지 않은 전례용 오르간을 도입했다”며 “고국의 전문 연주가들을 초청해서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회를 동포 여러분에게 선물로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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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율리아노 신부가 본당 설정 20주년을 맞아 전례용 오르간을 도입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기념 음악회 첫날 피아니스트 원영아 플로라의 피아노 연주는 모차르트가 민요 주제에 변주를 붙인 태교 음악의 절정판 ‘작은별 변주곡’을 시작으로, 베토벤 초기의 피아노 소나타의 절정을 이룬 걸작인 ‘비창소나타’를 선사했다.

둘째날에는 오르가니스트 문병석 안드레아의 전례 오르간 연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문병석 안드레아 오르가니스트는 첫곡으로 쇼팽의 ‘발라드 1번’을 선택했다. 쇼팽의 ‘발라드 1번’은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주인공 스필만이 독인군 장교에게 들려주었던 곡으로 잘 알려져 있어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문병석 안드레아 오르가니스트는 자카르타에서 듣기 어려운 주옥같은 오르간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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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트 성요셉성당 본당 설정 20주년을 맞아 열린 연주회에 장영수 목사(한마음교회) 한인목회자 협의회 회장,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 신기엽 한인회장, 송창근 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인포스트>

이날 본당 설정 2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 연주회에는 장영수 목사(한마음교회) 한인목회자 협의회 회장,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 신기엽 한인회장, 송창근 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김인환 율리아노 신부는 문병석 오르가니스트에 의해 “숨겨진 오르가니스트”로 소개하며 특별 연주를 선보여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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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설정 2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 연주회에서 김인환 율리아노 신부가 오르간 특별연주를 하고 있다.사진.한인포스트>

성요셉 성당은 9월 18일(금), 19일(토) 이틀간 본당 설정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축하 리셉션을 열고 자축했다.

이날 김우재 회장은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성요셉 성당은 35년 전 1980년 자카르타에서 서너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시작되었다”며, “이후 20년 전에 신부님이 파견되어 본당으로 설정되어 오늘이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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