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적 사관으로 아집과 편견 버려야 동남아시아 볼 수 있어”

가종수 교수, 인도네시아 거석문화 강연
보로부드르와 한국에 미친 남방문화 영향은?

“한국에는 북방문화 영향도 있지만 남방문화 영향이 더 큽니다. 이는 모(母)성, 벼농사, 금줄, 수평신화, 지석묘, 의식주 등으로 남방문화가 한반도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거석문화(Megalithic Culture of Indonesia)와 보로부드르’라는 제목으로 가종수 교수 초청 강연회가 지난 9월 19일(토) 오전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가종수 교수는 “우리가 우리를 알기위해서 동남아시아로 가야 합니다. 인도네시아를 바르게 알고 교류하는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한인이 맡아야합니다. 이는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올바른 동남아시아관을 가지고 바른 역사적 사관으로 아집과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고 이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헤리티지 코리안 섹션(회장 이수진)이 주최했으며 일본 슈지츠대학교 대학원에 재직 중인 가종수 교수를 초청했다. 앞서 지난 9월 18일(금) 10시~12시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Indonesian Heritage Society Library에서 영어로 강연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문화 관련 책을 6권 이상 집필한 가종수 교수는 “한국 제주에는 돌하루 방이 있고, 이스터 섬에는 ‘모아이’가 있듯이, 인도네시아에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거대한 돌로 된 유적이 많이 있습니다”고 강론했다.

인도네시아 및 아시아 거석(MEGALITHIC) 문화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가종수 교수의 거석문화 강연회에는 재미난 인도네시아 돌 이야기를 듣고자 찾아온 60여 한인동포들이 참석해 뜻 깊은 문화강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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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종수 교수 초청 강연회에 거석문화에 관심이 많은 한인동포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인 문예총과 헤리티지 코리안 섹션이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신기엽 한인회장은 “헤리티지 코리안섹션 등 여러 단체들의 활동으로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국인들의 문화 활동이 확대되어 참으로 기쁘다”고 말하며 가종수 교수 강연회를 축하해 주었다.

이번 강연을 맡은 가종수 교수는 1958년 생으로 1993년 3월 동지사 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문화사학 전공),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일본 슈지츠(就実)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학회 및 사회활동으로는 일본 슈지츠 대학 국제교류센터 센터장과 태국 탐마삿 대학 객원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문화재재단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관련 저서로는 “지금도 살아 있는 지석묘 사회 숨바 섬”(가종수 편저, 북코리아, 2009년), “신들의 섬 발리”(가종수 저, 북코리아, 2010년), “자바의 사원과 유적”(가종수 저, 주류성출판사, 2012년), “보로부두르-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가종수 저, 북코리아, 2013년), “동인도네시아의 거석과 건축문화” (가종수 편저, 북코리아, 2015년)가 있다.

헤리티지 코리안 섹션 이수진 회장은 “인도네시아 문화의 최고 전문가로서 가종수 교수님을 문예총과 헤리티지가 초청한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강연을 계기로 거석문화에 관해 연구하는 후학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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