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적도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질척이는 논길 따라
학교 가는 길
검정 고무신은
제 갈 길 가고
넘치는 개울물에
맞잡은 두 손은
형제임을 확인한다.
비닐포대 도롱이가
위태롭게 나부낄 때
가슴 쓸며 애태우는
어머니가 멀어져 간다.
시작 노트:
시인의 대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전형례의 「비 오는 날」은 교과서처럼 이를 제시하고 있다. “검정 고무신은/ 제 갈 길 가고// 넘치는 개울물에/ 맞잡은 두 손은/ 형제임을 확인한다” 응모작 모두 고향과 향토색 짙은 시어들로 동시적 분위기와 흡사하다. 난해하고 형이상학적인 언어가 넘치는 현대시에 굳이 복고풍이라 하지 않더라도 읽는 내내 독자의 어린 시절과 고향이 연상되며 입가에도 미소가 절로 번진다. 적도문학상을 계기로 맑은 시를 꾸준히 전개하는 시보다 더 맑은 시인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준규<글>, 강인수, 김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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