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6일)
인도네시아의 두 한인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5월21일 자카르타 코트라 무역관 상생협력센터에서 인니비즈클럽(회장 노태진)과 월드옥타(회장 강희중) 양사는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양 회원사 회원 60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강사로 나선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는 5월 인도네시아 핫뉴스 브리핑에서 “조코위 정부는 취임 6개월 만에 내각개편 요구를 받으며 정가는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면서 “이는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7%에 머무른 최악의 상황에 도달하자 경제관련 장관들의 능력부족을 국민들이 성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각 개편시기는 르바란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는 정선대표는 “경제 및 각 부처 성과에 따라 소폭 내지는 중폭개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주연사로 초청된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회장(전 전남 함평군수)은 “2년 전에 인도네시아에 왔었는데 지금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자격으로 다시 이 곳을 찾은 걸 보면 인도네시아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한적한 시골 전남 함평군수 재직시 ‘함평나비대축제’를 기획하고, 황금박쥐 생태관, 자연생태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창조경제의 산 증인으로 유명하다. 이 전 군수는 함평 나비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며 함평군수를 3번이나 역임했다. 현재 그는 제17대 산림조합중앙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함평나비축제를 탄생시킨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 창조적인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역발상으로 미래의 블루오션을 일깨우는 것이 창조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함평군수 시절 나비축제의 기획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농사를 땅에서만 짓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도 지을 수 있다는 역발상이 나비축제의 출발점이었다”며 “인도네시아 한인경제인들도 다를 어렵다는 시기에 인도네시아에서 역발상의 창조적 씨앗이 뿌려져 성공신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희중 월드옥타 회장은 “처음으로 인니비즈클럽과 같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반갑고, 행사를 주최하는데 인적부담을 덜 수 있었으며 한인 기업인들에게 그 시너지도 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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