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 칼라만시의 효능

조수아 JIKS 11

칼라만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주로 재배, 소비하는 과일이다. 동그란 생김새로 레몬과 라임 계에 속하는 칼라만시는 상큼한 과일로 독특한 향신료 맛을 낸다.

쌉싸름하고 새콤한 맛이 도드라지면서 약간의 단맛도 느껴진다. 동남아에서는 주로 볶음밥이나 국수 등의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되며 특히 생선이나 돼지고기, 닭고기 요리를 할 때 비린내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칼라만시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한 열대과일로서 주목받게 되었으며 다양한 음료에 첨가되어 판매되고 있다.

칼라만시 원액을 술에 섞으면 소량으로도 술 특유의 쓴맛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주류에 첨가되기도 한다.

칼라만시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해서 섭취해 주는 것도 좋다. 효능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이어트로, 체내 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칼라만시 성분 중 하나인 구연산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지방 연소를 활성화하고 해독 효과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또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새로운 지방흡수 억제 및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필수 영양소를 섭취 하지 못할 경우 피부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때 칼라만시에 함유된 비타민C는 피부 미백과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칼라만시는 레몬보다 30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칼라만시의 성분은 혈압 및 혈당 상승을 억제해 준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암세포에 대한 억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가장 간단하게 칼라만시를 먹는 법은 원액을 물에 희석해 타 먹는 것이다. 물 대신 시원한 탄산수에 원액을 넣으면 에이드로 즐길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칼라만시 열매뿐만 아니라 가공된 원액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칼라만시는 강한 산성을 띠는 열매이기 때문에 평소 위가 안 좋거나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 공복 상태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