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휴대폰 개통 ‘얼굴인증’ 도입…외국인은 여권 등록 적용

JIS 11 이준형

인도네시아 정부가 휴대폰 번호(SIM 카드) 등록 과정에 얼굴인증(생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현지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통신 가입자 등록 규정을 강화하고 신규 휴대폰 번호 개통 시 얼굴인증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제도는 2026년 1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7월부터는 신규 가입자에게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휴대폰 번호를 악용한 금융 사기, 스팸,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달 수천만 건의 사기 전화가 발생하는 등 휴대폰 번호가 범죄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규정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은 주민등록번호(NIK)와 함께 얼굴인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반면 외국인은 여권과 체류 허가증을 기반으로 등록하도록 규정되어 내국인과는 다른 방식이 적용된다.

정부는 또한 한 사람이 보유할 수 있는 휴대폰 번호 개수를 제한하고 본인 명의로 등록된 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불법 유심 사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생체인식 기술이 디지털 보안 강화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정책 도입 과정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도는 기존 가입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신규 개통자 혹은 번호를 새로 바꾸게 될 때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