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42조 루피아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속”

자카르타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간담회에서 Bahlil Lahadalia 투자부 장관(가운데)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왼쪽)가 사진을 찍고 있다. 2023.8.3 사진.투자부 BKPM 한인포스트

바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 겸 투자부 장관은 국영기업(SOE)과 LG 컨소시엄 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메가 프로젝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릴 장관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진 후 확실해졌다.
8월3일 콤파스에 따르면 바릴 장관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저감법(IRA) 규정 발표 이후 제약을 받았던 LG가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기로 동의하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 지속 결정은 천연자원의 다운스트림화, 인도네시아 경제의 부가가치 증대,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LG 컨소시엄의 공감대와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Bahlil장관은 “정부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는 LG의 약속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부는 LG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신속하게 실현되고 특히 인도네시아와 한국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과정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감독할 것을 약속한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한-인도네시아 양국 정상의 만남의 결과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은 프로젝트의 투자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가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화 98억 달러(142조 루피아) 규모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LG 컨소시엄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화유, LX 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안탐, IBC로 구성된 IBC SOE 컨소시엄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총 11억 달러를 투자해 카라왕에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공장은 2024년 4월까지 10GWh의 배터리 셀을 상업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제련소, 전구체, 양극재 공장 건설은 물론 현재 할마헤라 주 불리에 위치한 안탐이 보유한 광산 협력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영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권 대표는 현재 컨소시엄이 회사 설립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각 컨소시엄 회원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LG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 착수를 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 LG는 컨소시엄 간 협상에서 가장 어려웠던 공급망별 합작법인 주주 결정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며 “지분 구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LG 컨소시엄은 협상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3년 양극재 공장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PT Antam Nico Kanter 회장은 회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실현하는 주요 열쇠 중 하나는 모든 당사자의 원활한 협력과 소통이다.
PT Antam Nico Kanter 회장은 “안탐과 LG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개발 프로젝트(그랜드 패키지)에 참여하는 전체 국영기업 컨소시엄은 가속화에 대한 동일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양측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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