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중국과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아세안과 중국은 남중국해 행동 강령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침에 합의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외교부장이 지난 13일 목요일(7월 13일)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회의의 공동 의장을 맡았다.
경제적으로 중국은 아세안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다.
양국의 무역 규모는 9,75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중국은 2021년에 138억 달러로 아세안의 네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처이다.
참고로, 올해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COC(Code of Conduct/행동규범)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완성되었고, COC 협상 단일 초안의 2차 독본이 완성되었으며, 중국이 우호협력조약(TAC)에 가입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레트노 장관은 “이러한 성과는 포용성과 개방성의 패러다임을 발전시키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을 비롯한 국제법을 존중하며, 대화와 협력의 습관을 장려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장관은 중국이 개방적인 지역 구조를 육성하는 데 있어 아세안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9월에 개최 예정인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AIPF)을 포함하여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 전망(AOIP)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중국의 지원도 요청했다.
장관은 의장으로서 아세안 공동성명도 낭독했다. 공동성명에는 우호협력조약(TAC) 준수의 중요성, COC 협상 가속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채택, AOIP 이행 지원, 경제 협력, 보건 회복력 강화, 인적 접촉 등이 포함되었다.
한편, 중국은 포용적 지역 구조 구축에 있어 아세안의 중심성 및 TAC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은 또한 농업, 전기차 개발, 블루 이코노미, 인적 접촉 등 여러 우선 협력 분야를 제기했다.
회의에서는 역내 무역 연계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3.0 협상 완료를 포함한 아세안-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장려했다. 회의에서는 또한 지역 인프라 개발에 대한 중국의 약속 실현을 포함하여 팬데믹 이후 연결성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식량 안보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포함한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을 장려하고 남중국해(LTS) 협상 과정의 진전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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