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올 성장률 하향 조정

일본경제연구소가 아시아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경제 전망을 묻는 아시아 컨센서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주요 5개국의 2023년 평균 예상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였다.

이는 지난 3월 조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세계 경제 둔화로 대외수요가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특히 눈에 띄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지난번 조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1.3%로, 인도네시아는 0.1%포인트 하락한 4.9%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GDP 대비 수출 비율이 높은 싱가포르는 2024년과 2025년 전망치를 각각 낮췄다. 유나이티드 오버시즈(United Overseas) 은행의 앨빈 리우는 “주로 제조업(수출용)의 둔화로 인해 2023년 상반기부터 경기 둔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이전 예측치와 4.4%로 변동이 없었다. KAF 리서치의 빈센트 루용 홍은 “말레이시아의 경제 활동은 외부 수요 약화로 인해 2분기에서 3분기에 둔화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내수와 관광업이 강한 필리핀과 태국은 이전 예측을 초과했다. 필리핀은 5.9 포인트 상향 조정 0.3 %, 태국은 3.8 포인트 상향 조정 된 0.1 %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미래의 위험 요소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중국 경제의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난 이후에도 경제 회복이 둔화되었다.
필리핀에서는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해 하반기에 고용 상황이 악화 될 위험이 있다”고 메이뱅크 투자 은행의 수하이미 일리아스가 말했다.

이 설문 조사는 분기별로 실시되었으며 아세안 5개국과 인도의 현지 전문가들에게 지난 2025년까지의 성장, 물가 및 실업률에 대한 전망에 대해 물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 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유효 응답 수는 39건이었다.

(글로벌이코노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