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인니 니켈제련공장 신설… 연 5만 2000톤 규모 현지 생산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이며 니켈제련공장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니켈 중간재를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4억 4100만 달러(약 5900억 원)를 투자해 연내 착공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니켈제련공장은 할마헤라(Halmahera) 섬 웨다베이(Wedabay) 공단에서 연간 5만 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 니켈매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사측은 니켈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라고 설명하며, 연간 5만 2000톤은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Nickel Mining Company)로부터 니켈 광석을 공급받는 연산 2만 톤 규모 니켈공장을 전남 광양에 건설 중이며, 2021년에는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産(산) 니켈 공급망을 확보한 바 있다. 광양 소재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중국 절강화포의 전구체 생산을 포함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 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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