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르바란 귀향 사상 최대 1억 2천만 명 민족 대이동

경기불황 불경기에 장기휴가… 동포사회 다지는 성장점 되길

2023년 종교절 르바란 귀향(MUDIK)에는 1억 2천만 명 민족 대 이동이라는 사상 최대 기록을 보일 것 같다.

이는 2022년 8,600만 명, 그리고 코로나19로 르바란 귀향이 불허된 2021년에도 1,800만 명,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교통망 운행 중단 단속으로 귀향객 기록이 없다.

올해 1억 2천만 명 귀향(MUDIK) 민족 대이동에 정부당국은 교통 대혼란을 우려하고 긴급으로 이틀간 CUTI BERSAMA(권장 공동휴일) 휴일을 추가해 교통 체증을 분산시키고 있다.

이에 교통당국은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화물차 운행을 4월 17일부터 월요일 16:00부터 4월 21일 금요일 24:00까지 하향선 귀향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귀경길 화물차 운행 제한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4월 24일 월요일 오전 12시부터 4월 26일 수요일 오전 8시까지, 4월 29일 토요일 00:00부터 5월 2일 화요일 08:00까지 적용된다.

공식적인 르바란 휴일은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이다.

하지만 교통체증을 우려해 미리 귀향 MUDIK 하거나 일자리 복귀를 늦추는 상가가 많아서 10여 일 휴무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인기업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도 1년 넘은 경제 불황, 경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르바란 수당인 THR도 챙겨야하고 보름 후엔 또 월급을 줘야하는 고민에 주름살이 깊어간다.

인도네시아 최대명절인 르바란을 맞아 일주일간 상가와 관공서, 은행이 문을 닫게 되니 귀국하는 한인동포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불황에도 귀국길 유일한 교통편인 비행기 푯값은 두 배 정도 올라 가족동반 귀향길은 큰 맘 먹어야 하는 사정이다.

올해 르바란 휴가는 한인기업과 한인동포들이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개인과 사업장 그리고 직장의 가치를 다시 점검하고 재생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르바란 휴가를 건강히 마치고 우리가 모두가 맡은 자리로 돌아와 최선을 다할 때, 한인경제도 다시 회복하고 동포사회 정체성도 다지는 성장점이 될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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