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중앙은행(BI)는 2023년 3월 둘째 주에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서 2조 6700억 루피아의 외국 자본 유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부 에르윈 하료노(Erwin Haryono) 국장은 금번 유출된 외국 자금은 정부채권(SBN) 시장에서 순매도 3.03조 루피아와 주식시장에서 3,600억 루피아 순매수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윈 국장은 10일 서면 성명에서 “2023년 3월 6일부터 9일까지의 거래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비거주자는 2조6700억 루피아를 순매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초부터 2023년 3월 9일까지 인도네시아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정부채권(SBN) 시장에서 34조 5600억 루피아인 반면, 주식 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2400억 루피아다.
3월 둘째 주 거래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인도네시아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2023년 3월 3일 현재 84.64bps에서 2023년 3월 9일 현재 93.26bps로 상승했다.
한편, 10년 만기 정부채권(SBN) 수익률은 6.95%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0%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9일 루피아 환율은 미국 달러당 15,420 루피아 수준으로 마감했고, 10일 거래에서 개장했을 때 루피아 환율은 미국 달러당 15,470 루피아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에르윈 국장은 “중앙은행은 추가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거시경제 및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및 관련 당국과의 조정을 계속 강화하고 정책 조정 전략을 계속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