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체육부 장관, U-20 월드컵 위해 장관직 사퇴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인 자이누딘 아말리(Zainudin Amali)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부회장으로 선출된 뒤 조코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올해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2023년 U-20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FIFA 대회다.

자이누딘 장관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FIFA 대회를 역사적인 이벤트로 성공시키기 위해 축구협회(PSSI) 부회장으로써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FIFA 대표부는 인도네시아 U-20 월드컵 점검을 위해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주요 경기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계획에 따르면, U-20 월드컵은 자카르타, 반둥, 솔로, 수라바야, 팔렘방, 발리 등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최 도시의 장소와 수를 결정하는 권한은 FIFA가 가지고 있다.

자이누딘 장관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에릭 토히르 장관과 함께 직접 경기장을 시찰하고 지자체와 소통하겠다”고 밝히며, “지방 정부가 FIFA에게 국제 대회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이누딘 장관은 대통령의 사임 수리가 확정되기 전까지 청소년체육부의 주요 업무인 National Sports Grand Design 프로젝트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구 열혈 팬인 조코위 대통령은 자이누딘 장관의 사임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