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베트남·인도네시아 순방

김진표 국회의장이 2022년 11월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접견실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1.9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부터 20일까지는 인도네시아 방문해 협력 확대 논의

김진표 국회의장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핵심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경제·안보 교류 확대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활동을 벌인다고 국회의장실이 12일 밝혔다.

의장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저녁 베트남으로 출국해 17일까지 베트남 당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을 만나 금융·건설·과학기술 및 해양안보·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포즈 취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포즈 취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하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에 참석해 개발 협력 확대도 강조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또 베트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설득할 예정이다.

이후 김 의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하원의장, 국민평의회 의장을 만나 자원개발·공급망 분야 및 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김 의장은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측에 한국의 세종시 건설 경험을 알리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나라에 진출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공장 방문 일정도 잡혀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해 11월 9일 방한 중인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경제·외교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푸안 하원의장은 김 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의 방한은 2006년 아궁 락소노 전 하원의장 방한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김의장의 아세안 순방에는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이 동행한다. 고재학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도 함께한다. -연합뉴스 협약전재-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