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루다, 한국 제주항공 등 아시아 항공사들이 지난해 운항 시간을 비교적 잘 지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됐던 항공사 운항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분석가와 승객들 사이에서 운항 실적을 평가하는 눈이 늘었다면서 여행 정보 제공업체 OAG의 분석을 전했다.
이번 분석은 연간 공급좌석킬로(1좌석킬로는 한 좌석으로 1㎞를 비행한 것)가 가장 많았던 250개 항공사를 평가한 것이며 정시 운항은 예정된 시간의 15분 내 이·착륙한 항공편을 뜻한다.
이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가장 시간을 잘 엄수한 항공사는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으로 평가됐다. 정시 운항률은 95.63%였다. 다만 운항 편수 자체는 2019년의 25% 수준에 불과할 만큼 회복되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사페어와 독일 LCC 유로윙스가 각각 95.3%, 95.26%로 뒤를 이었다. 다만, 유로윙스는 취소율이 3.49%에 달해 이 부분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낸 20개 항공사에 포함됐다.
다음은 태국의 타이에어아시아(92.3%)였고 제주항공은 91.8%로 뒤를 이었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이 각각 88.8%, 88.1%로 그다음이었다. 일본 항공사들은 ‘톱 20’ 가운데 절반인 10곳이었다.
20위권 안에 미국 항공사는 델타항공(17위, 81.79%)이 유일했고, 유럽에서 지난해 하반기 운항 지연 등이 많았던 터라 유럽의 메이저 항공사들은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존 그랜트 OAG 수석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이 운항 압박과 지연에 노력하면서 전 세계 정시 운항 실적이 팬데믹 전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새 항공기 주문, 새로운 노선 발표, 노동 이슈 완화 가능성 등으로 여행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 연합뉴스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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