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에 추가 자본을 납입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본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3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자본금 예치 목적으로 1조 루피아(약 812억 원)를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최근 영업망 강화를 위해 자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조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지난 20일엔 1조2570억 루피아(약 105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IBK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해 약 1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순손실 400억원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해는 3분기까지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IBK인도네시아은행 주가는 지난 29일 기준 전일 대비 2.3% 상승한 89루피아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33만 주, 거래 횟수는 146회, 거래 금액은 1억1779만 루피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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