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FJ은행은 인도네시아 핀테크기업 아쿠라쿠(Akulaku)에 2억 달러(약 2540억원)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UFJ은행은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하는 아시아시장에서의 금융니즈에 디지털부문에서도 접근해 성장을 도모하려는 방침이다.
아쿠라쿠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된 핀테크기업이다. 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후불결제 ‘BNPL’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의 매출액은 약 6억달러에 달한다.
디지털금융의 각축장으로 부상한 동남아시아에서는 현금카드와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없는 계층을 중심으로 핀테크기업들이 제공하는 디지털금융서비스의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미쓰비시UFJ는 아쿠라쿠에 대한 출자로 상업은행 이외의 금융니즈에 대응하기를 기대하는 입장이다. 핀테크사업의 성장성에 맞춰 앞으로 추가 출자를 할 가능성도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지난 2019년 4월에 인도네시아의 대형은행 뱅크 다나몬을 회계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상업은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11월에는 산하 타이의 아유타야은행을 통해 네덜란드 홈크레딧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매수했다.
<GlobalEconomic>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