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시아 유망 3대 부동산 투자처’

베트남이 아시아의 부동산투자 3대 유망지역으로 꼽혔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는 최근 ‘아태지역 부동산시장 전망(Savills Prospects Asia Pacific Real Estate Intelligence)’ 보고서에서, 아시아 유망 부동산 투자처로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을 지목하며 부동산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빌스는 베트남에 대해 “정부 주도의 투자 인센티브와 함께 지속적인 기업환경 개선으로 외국기업들의 유망투자처로 급부상함에 따라 사무실을 비롯한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앙 응웻 민(Hoang Nguyet Minh) 새빌스 상업부동산팀장은 “글로벌 경제둔화 영향으로 기업들이 사무실 임대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 하노이시의 사무용 부동산 임대료는 평균 25~30달러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빌스의 ‘3분기 베트남 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시와 호치민시의 사무실 및 상가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올랐다. 또한 하노이 오피스시장은 A급 빌딩 공급이 잇따라 예정돼있어 임대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민 팀장은 “베트남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외국 패션·화장품·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시장을 확대할 핵심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로이 그리피스(Troy Griffiths) 세빌스베트남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추세에 따라 베트남 산업용부동산 시장도 제조기업과 물류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부사장에 따르면 베트남은 FDI(외국인직접투자) 증가와 함께 강력한 내수회복을 기반으로 올해 7~8% 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부동산시장의 투명성 개선 등이 외국인들에게는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는 요인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