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K-뷰티·한류 영향력 여전 쇼피 최대 할인행사서 인기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11.11 빅세일’에서 한국 셀러들이 판 인기품목 상위 5개가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 식음료, 홈앤리빙 순으로 나타났다.

쇼피코리아의 11월 1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한국 셀러들의 판매량은 10월 하루평균 대비 9배 이상 증가하며 올해 최고 일일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쌍십일절 매출 기록을 올해는 비공개로 돌린 중국의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의 1위 한국 셀러는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차지했다. 특히 코스알엑스 ‘굿모닝 젤 클렌저’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꼽히며 동남아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지난 ‘9.9슈퍼 쇼핑데이’부터 이번 ‘11.11 빅세일’까지 쇼피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겨냥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12.12 버스데이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쇼피의 다양한 기획전에 활발히 참여해 한국 대표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랜드사만이 아니라 리셀러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 셀러 톱 2위에 오른 K-뷰티 리셀러 야오코스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전월 하루평균 대비 14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존 국내 셀러들이 활약하고 있던 뷰티 카테고리에서 나아가 식음료, 홈앤리빙, 취미(K-팝 기획상품) 등 더 다양한 품목으로 한국 제품의 인기가 확대된 점도 판매량에 기여했다.

실제로 식음료 카테고리에서는 11월 11일 하루 동안 티 브랜드 오설록의 판매량이 지난달 하루평균 대비 2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젤네일 브랜드 젤라또팩토리의 판매량이 15배로 크게 뛰기도 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은 취미 카테고리(K-팝 기획상품) 성장세도 눈길을 끌었다. 11월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판매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엔시티(NCT) 공식 응원봉으로 나타났고,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는 각각 방탄소년단(BTS)의 프루프(Proof) 앨범과 공식 응원봉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집계됐다.

또한 11월 프로모션에서는 쇼피 고객 4명 중 1명이 처음으로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동남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쇼피에 따르면 쇼피 베트남, 대만, 폴란드 고객 50% 이상이 11월 프로모션에서 한국 상품을 처음 구매했으며, 태국의 경우 60% 이상의 쇼피 유저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쇼피의 연중 최대 행사인 ‘11.11 빅세일’에서 한국 셀러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쇼피에서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대가 높아도 고퀄리티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판매자들이 쇼피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글로벌 입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무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