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인도네시아 바이어 및 수출관계자를 초청해 수출상담 등 해외바이어 초청행사를 했다. 16일 이번 초청행사는 밀양 농특산물의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 초청된 바이어는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신선과일ㆍ채소 유통업체인 PT. Indofresh(인도프레시) 업체 직원과 국내 수출업체 관계자다. 지난해부터 밀양물산㈜이 주체가 돼 밀양 딸기를 수입해 가고 있으며 한국의 농산물 생산지 위생 상태 등 현장 확인 및 품목 확대 논의를 위해 방문하게 됐다.
시는 이번 인도네시아 바이어 초청행사를 통해 재배 현장 및 수출 농가를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방문을 통해 밀양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실질적인 수출계약 확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시는 올해도 연 200t 이상의 밀양 딸기 수출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이어 나가기 위해 품질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밀양의 시기별 생산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적기에 홍보해 상담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향후 지속적인 방문과 교류로 품목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PT. Indofresh(인도프레시)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에 수출하던 딸기를 비롯해 밀양 단감, 사과 등의 우수한 맛과 품질에 감탄하며 “인도네시아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면서 “특히 밀양 얼음골 사과를 시식해보니 이때까지 먹었던 중국 사과보다 아삭하고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맛에 놀랐다”고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애초 방문 계획에 없었던 산내지역 밀양농협산지유통센터를 추가로 방문하기도 했다.
박일호 시장은 “인도네시아 바이어의 밀양시 방문으로 딸기, 단감, 사과 등 밀양시 농산물 및 가공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상담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밀양시의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 품목 확대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