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주의보, 똑똑한 건강습관

박현민 GMIS 12

자카르타는 현재 우기에 접어들었다. 적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뉜다. 인도네시아의 건기는 대략 4월에서 10월이고, 우기는 평균적으로 11월에서 3월 사이이다. 이런 날씨는 시간의 따라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진다. 서늘한 아침과 달리, 한낮의 기온은 최대 32도까지 오르며, 비가 오기 시작하면 기온은 순식간에 23도까지 떨어진다.

인도네시아에서 81%를 차지하는 따뜻한 해역은 육지의 기온을 상당히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하지만 이처럼 10도 안팎의 기온 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계절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온의 변화로 현재 우리는 ‘환절기’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환절기는 계절이 바뀌고 변화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열대 지역인 인도네시아에는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 두 기간 사이를 환절기라 이야기할 수 있다.

환절기에 접어들면,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피부 가려움이나 장염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실제로도 환절기 때에 사람들이 휴지를 자주 들고 다니는가 하면 장염으로 인해 병원을 더 많이 찾기도 한다.

이는 익숙하지 않은 기온 차로 인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게 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한다. 그렇다면 인도네시아의 환절기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킬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

환절기 때 우리 면역력을 사수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4가지 건강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적절한 운동과 휴식은 꼭 필요하다.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의 3일 정도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피로를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축적하기에 좋다. 둘째, 외출 시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하루 중에도 변화하는 기온을 대비해, 온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옷을 가지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셋째, 손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낮아진 면역력은 외부 바이러스의 감염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수시로 손을 세정해 주는 것이 좋다.

넷째, 충분한 수분 섭취는 환절기 외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특히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몸속에 들어온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게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앞서 설명한 4가지의 건강 습관만 참고해도 아주 건강하고 따뜻한 환절기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하는 요즘 우리가 건강을 챙기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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