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뮤추얼펀드, 1조 루피아 달성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뮤추얼펀드 자산 규모 1조 루피아(약 930억 원)를 달성했다. 뮤추얼펀드 관리 플랫폼 나비(NAVI)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심태용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대표는 12일 “뮤추얼펀드 자산 규모가 1조 루피아로 늘었다”면서 “믿고 맡겨주신 고객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뮤추얼펀드 자산 규모는 작년 말 5000억 루피아(약 465억 원) 수준이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2배 성장한 셈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뮤추얼펀드 관리 플랫폼 나비가 있다. 나비는 인도네시아 유명 자산운용사 33곳이 운용하는 수 백개의 뮤추얼펀드를 관리·판매한다. 고객은 웹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비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나비는 인도네시아 전역 43곳의 지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나비의 장점은 주식 투자와 통합된 고객펀드계정(RDN) 개설이 가능하다는 것과 자동 투자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자동 투자 기능의 경우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단기 뮤추얼펀드 투자에 적절한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펀드 서비스 관계자는 “나비는 투자 파트너 경험이 풍부한 전담 펀드 카운슬러로 보면 된다”면서 “단기 상품에 정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비상 자금을 모으는 동시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졌을 경우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13년 출범 이후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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