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망소비재, 인도네시아에서 경제 한류 점화

인도네시아 유력 인플루언서 30여명이 방문하여 KOREA Lifestyle Collection 행사 홍보. 사진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 제공

– KOTRA, 13일부터 4일간 수라바야에서 O2O 한국상품전 개최
– 인니 소비재시장 개척으로 ‘수출더하기’ 박차,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

KOTRA 수라바야무역관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중심지 수라바야에서 ‘O2O 한국상품전(KOREA Lifestyle Collecti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인니 유력 전자상거래플랫폼 아이스타일(iStyle), 동부 자바 최대 마켓체인 호키(Hokky), 유력 화장품 유통망 르비오스(L’VIORS) 등과 함께 우리 유망 소비재기업들의 인구 2억 7천만명의 인도네시아 소비재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앤데믹 시대를 맞아 준비된 이번 행사는 화교 경제의 심장부이자 중산층 인구가 집중돼 있는 동부 자바 지역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전이다.

KOTRA 수라바야 무역관은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과 힘을 합쳐 동부 자바 최대 쇼핑몰인 뚠중안 플라자(Tunjungan Plaza)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행사가 끝나는 16일 이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iStyle)에서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내수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 등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인도네시아에 진출 경험이 없는 기업을 포함하여 국내 유망 소비재기업 38개사가 참가했다.

KOREA Lifestlye Collection 전시장 전경. 사진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
KOREA Lifestlye Collection 전시장 전경. 사진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

KOTRA는 △일대일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수출 상담 △온라인 전자상거래유통망 입점 사전설명회 △O2O 마케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류를 적극 활용하여 △ K-POP 노래·춤 경연대회 △수라바야 태권도학교 태권도 공연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패션스쿨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해 참가사들의 고객모집 및 K-라이프스타일 전파에 힘을 보탰다.

내수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인니 미진출 국내기업과 인도네시아 바이어간 수출상담 사진.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
내수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인니 미진출 국내기업과 인도네시아 바이어간 수출상담 사진.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

그밖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이어진다.

KOTRA는 팝업스토어 내에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구성하여 인도네시아 협회․기업 관계자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 및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김준성 KOTRA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이번 KOREA Lifestyle Collection은 우리 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 맞는 가격 책정, 디자인, 패키징, 향후 인증 획득 등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에 필요한 준비와 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 한류가 경제 한류로 연결될 수 있도록 KOTRA가 우리 K-라이프스타일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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