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조직위, 차기 인도네시아AG 컨설팅 계약 체결

권경상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사무총장이 1일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수도 팔렘방에서 알렉스 노딘 주지사와 대회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하기로 합의한 모습. (자료사진=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2015년 3월 2일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대회 운영 노하우를 다음 개최지로 수출한다.

조직위 권경상 사무총장은 1일 제18회 인도네시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개최지인 남수마트라주 수도 팔렘방에서 알렉스 노딘 주지사와 만나 대회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해주기로 합의하고 2일 자카르타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정식 계약은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조건은 4년간 100만 달러(약 11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국내외 대형 스포츠 행사 사상 전 대회 조직위가 대회준비 노하우를 전수하고 컨설팅에 참여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컨설팅 내용에는 전반적인 대회 운영 계획을 비롯해 스폰서 유치전략, 대회시설 건축 및 리모델링에 관한 전략 등이 포함된다.

이번 컨설팅 계약은 남수마트라 관계자가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 기간 인천을 방문해 조직위에 대회 컨설팅을 의뢰한 뒤 세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알렉스 노딘 남수마트라 주지사는 “큰 대회개최의 운영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앞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천조직위의 대회참여는 큰 힘이 된다”며 “인천조직위와 인도네시아 체육청소년부가 합심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8년 하계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반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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