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인도네시아 최다 인기 드라마

KIC(Katadata Insight Center)가 Zigi.id와 함께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드라마는 ‘태양의 후예’로 나타났다.

Katadata Insight Center의 조사분석가인 Rizky Aggia는 ‘태양의 후예’가 인도네시아에서 본 한국드라마 300편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4일 진행된 웨비나 ‘Korean Survey KIC X ZIGI: Korean Fan’s Activities and Shopping in Indonesia’에서 Rizky는 “K-Drama의 다양한 선택으로 인해 응답자의 답변이 매우 다양해졌습니다”고 말했다.

Produk Hiburan Korea Selatan응답자의 8.8%가 선택한 ‘태양의 후예’ 외에도 ‘도깨비'(6.5%), ‘빈센조'(5.9%), ‘여신강림(True Beauty)’, ‘오징어게임'(5.5%) 등이 인기 드라마로 꼽혔다.

Rizky는 한국 드라마가 인도네시아에 들어온 지는 오래됐다며, 2000년 ‘끝없는 사랑’에 이어 ‘겨울연가’로 한류 진출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엔터테인먼트로는 응답자의 74.6%가 K-Drama를 꼽았으며, K-POP(보이밴드)가 68.1%로, K-POP(걸밴드)가 62.5%로 뒤를 이었다.

한편, K-Drama를 시청하는 플랫폼으로는 Netflix가 응답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Viu(38.8%), Disney+Hotstar(19.6%), Iflix(11.6%) 순이다.

한국 영화와 음악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의 높은 관심은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그들의 팬덤과 관련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Rizky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한국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고려하고 있으며, 프로모션이나 할인 및 제품 리뷰에서 평가를 참고한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한류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응답자들은 특정 제품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한국 연예인을 보고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만이 홍보대사로 임명된 한국 연예인으로 인해 한국 제품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48%가 한국 K-Pop/배우/여배우가 추천하는 제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KIC와 Zigi.co.id 설문조사는 2022년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에는 1,608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의 69.9%는 여성이고 나머지 30.1%는 남성이다. <한인포스트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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