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9일)
이달 5일 개봉한 인도네시아 영화 ‘Love&Faith(사랑과 믿음)’가 화제가 되고 있다.
리오 데완또(Rio Dewanto)가 연기한 극 중 주인공 퀴 체 호이(Kwee Tjie Hoei)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우하다. 행복이란 단어는 그의 삶에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그랬던 그가 우연히 공학에 눈을 뜨게 되며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인생의 목표를 가진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과정 역시 순탄치 않다.
극중에서 디온 위요코(Dion Wiyoko)가 연기한 퀴 에 치옹(KweeTjie Ong), 자신의 동생과 같은 해 학교를 졸업하며 둘 중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위해 학업을 포기한 채 생업전선에 뛰어 들어야만 할 운명에 처하기 때문이다.
이에 형인 퀴 체 호이는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학업 대신 일을 시작하며 동생인 퀴 에 치옹은 형 덕분에 의대에 진학하여 의사가 된다.
이후 퀴 체 호이는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을 하게 되고 부임 첫 날 한 학생과 마주치게 된다. 그녀가 바로 라우라 바수키(Laura Basuki)가 연기한 림 퀴에 잉(Lim Kwei Ing)이다. 가난한 그와는 다르게 그녀는 반둥 내 최대 은행 소유주의 딸이었다. 이에 그는 사는 세상이 철저히 다른 그녀와 거리를 두지만 운명이었는지 둘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다.
이후 그에게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인 리오 데완또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배우에 주어지는 찌트라 상(Citra Award)을 수상한 인물이다. 이에 많은 인도네시아 관객들이 그의 다음 영화를 기다려 왔으며 지난 5일 드디어 ‘Love&Faith’가 그 상영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