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상 최고치 기록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불황의 위협 속에 인도네시아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조정부(BKPM)은 20일, 올해 2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163조 2000억 루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의 30.2% 증가에서 가속화되었다.

한편, 국내 직접투자도 30.9%로 둔화되긴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9조 루피아로 증가했다.
투자조정부에 따르면, 2분기에 총 302조 2천억 루피아의 투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223조 루피아보다 35.5% 증가한 것이다. 투자조정청의 발표 데이터는 석유와 가스, 금융과 은행, 국내 산업 또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외한다.

투자조정부 Bahlil Lahadalia 장관은 “최근의 투자 추세는 몇 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실적은 2년 전 팬데믹 이후 투자 회복세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유입되는 투자는 여전히 자바섬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전체 투자의 52%인 157조 1천억 루피아에 달한다. 한편 자바 외 지역은 전체 투자의 48%인 145조 1000억 루피아를 유치했다.

2분기 투자는 기초금속, 금속재, 비기계, 장비업종이 48조 2,000억 루피아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광업종 33조 루피아, 주택, 공업단지, 사무업종 26조 7,000억 루피아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운송, 창고, 통신 부문은 25.6조 루피아로 4위, 식품 산업은 22.4조 루피아로 5위를 차지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인도네시아에 대한 총 투자는 작년보다 32% 증가한 584조 6천억 루피아에 달했다. 이는 투자조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968조 4000억 루피아의 60.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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