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도네시아 거시경제 주요 경제 지표 현황

2022년 1분기 경제성장률. 인도네시아 통계청

(한국대사관 요약.통계청, 재무부, 중앙은행 자료)

1. 주요 경제지표

가. 경제성장률

o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5.01%로, 전 분기에 기록된 5.02%보다 소폭 낮았으나, 수출 증가 및 코로나19 제한 완화에 따라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였음. 다만, 전분기 대비(Q-to-Q)로는

-0.96%를 기록하여 소폭 하락하였음.

* 경제성장률(Y-on-Y): 2019년(5.06%, 5.05%, 5.01%, 4.96%) → 2020년(2.97%,-5.32%,-3.49%,-2.17%) → 2021년(0.70%, 7.07%, 3.51%, 5.02%) → 2022년(5.01%)

* 경제성장률(Q-to-Q): 2019년(-0.52%, 4.20%, 3.05%,-1.74%) → 2020년(-2.47%, -4.19%,5. 05%,-0.40%) → 2021년(-0.94%, 3.31%, 1.55%, 1.06%) → 2022년 (-0.96%)

o 이에 대해 중앙은행은 최근 경제성장률은 주로 가계 소비 및 건물 투자, 수출 실적 등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으며, 또한 제조업, 도소매, 운송, 보관 등 대부분의 경제 부문도 국내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2022년의 경제 성장률은 4.5-5.3% 이내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함.

나. 인플레이션

o 2022.4월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3.47%로 이는 2019년 8월 이후 최고 수치이며, 2022.1월(2.18%), 2월(2.06%), 3월(2.64%)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음. 21년도 월별 인플레이션(전년대비)이 최소 1.33%, 최대 1.87%로서 계속 1%대에 머물러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22.4월 3%대의 인플레이션은 전년도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그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음.

– 또한 2022.4월의 전월대비 인플레이션은 0.95%로서 1%에 근접하고 있음. 중앙은행은 라마단 기간 내수 확대 및 일부 상품 가격 통제 해제 등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함.
* 인플레이션(Y-on-Y): 2021년(1.55%, 1.38%, 1.37%, 1.42%, 1.68%, 1.33%, 1.52%, 1.59%, 1.60%, 1.66%, 1.75%, 1.87%) 2022년(2.18%, 2.06%, 2.64%, 3.47%)

* 인플레이션(M-to-M): 2021년(0.26%, 0.10%, 0.08%, 0.13%, 0.32%, -0.16%, 0.08%, 0.03%, -0.04%, 0.12%, 0.37%, 0.57%) 2022년(0.56%,-0.02%, 0.66%, 0.95%)

o 인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22년 및 2023년에 설정된 인플레이션 목표치 3.0%±1%의 범위 내에서 지속 관리 중임.

다. 금리

o 2022.5.23.~24.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the BI 7-Day Reverse Repo Rate)를 3.50%로 유지하고, 또한 예금금리(Deposit Facility rate) 2.75%, 대출금리(Lending Facility rate) 4.25% 도 유지하기로 하였음.

* 인도네시아는 2021.2.18. 기준금리를 25bp 인하(3.75%→3.50%)한 이후, 3.50% 지속 유지 중임.

o 상기 결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일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monetary policy normalization)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고 환율안정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을 계속 촉진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한 것임.

라. 환율

o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가치하락을 보였음. 루피아화의 하락은 국내 외환 공급이 유지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른 외국으로의 자본 유출로 인해 발생하게 됨. 결과적으로 2022.5.23. 기준 루피아는 2021년 말에 기록된 수준에서 2.87%의 평가 절하를 경험했으며, 이는 인도(4.11%), 말레이시아(5.10%), 한국(5.97%)과 같은 국가에서 발생한 화폐가치 하락보다는 비교적 낮음.

* 루피아 환율: (2021.12.31.) 14,278 → (2022.01.31.) 14,392 → (2022.02.25.) 14,369 → (2022.03.31.) 14,357 → (2022.04.30.) 14,412 → (2022.05.23.) 14,615

o 중앙은행은 인니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 특히 경상 수지 적자 감소와 기업 부문의 지속적인 외환 공급에 따라 앞으로 루피아화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함.

마. 세입 징수 현황

o 2022.4월말 누계 세수실적은 567.69조 루피아(48.5조 원)를 기록, 연간 목표* 대비 44.88% 수준이고, 전년동기대비 51.49%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세수의 호조실적은 최근 인니 경제성장(1분기 5.01%) 등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 연간 세수목표는 전년(1,229.58조 RP) 대비 2.87% 증가한 Rp 1,265조

o 인니 세정당국은 세수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① 소득·법인세 및 원자재 관련 세금 증가, ②이슬람 최대 명절에 따른 소비확대, ③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인센티브 폐지를 꼽고 있음.

바. 고용구조 및 실업률

o 22.2월 기준, 생산가능인구(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는 2억 854만 명으로, 전년대비 318만 명 증가함.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억 4,401만 명으로 전년대비 420만 명 증가함. 취업자는 1억 3,561만 명으로, 전년대비 455만 명 증가함.

– 이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는 6,453만 명으로 전년대비 102만 명 감소하고, 실업자는 840만 명으로 전년대비 35만 명 감소함. 또한 실업률은 6.26%에서 5.83%로 감소함.

⇒ 1년 전에 비해 실업자 수 및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인구 및 생산가능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검토의견

o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모든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어, 금년도 4.5-5.3% 이내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자 하는 중앙은행의 목표는 현재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임. 5.01%의 1분기 경제성장률 외에도, 세입징수의 호조와 실업률 감소 등 여러 지표가 양호한 상황임.

o 다만, 현재 인도네시아의 거시경제지표는 강한 경제성장에 따른 긍정적 전망과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다고 볼 수 있음. 높은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금리인상 등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발할 수 있어,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에 대한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이에 대해 무디스(Moody’s)에서는 “강한 1분기 GDP 수치와 인플레이션 상승은 통화 정책 정상화를 검토하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Jakarta Post, 5.10.).

o 중앙은행은 21.2월 이후 약 1년 3개월 간 3.50%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으나, ①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금리인상, ②인플레이션, ③루피아 가치 하락 등 금리인상을 향한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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