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제 활동, NFT의 등장

박현민/ GMIS 11학년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고통의 시기로 기억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술과 경제적 가치의 관계를 더욱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NFT는 고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토큰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암호 화폐의 일종이다.

NFT는 비디오 클립, 예술 작품 그리고 디지털 그림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며 이와 같은 형태는 각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광대한 시장의 NFT의 등장은 디지털 거래와 가치의 저장을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 혁신적인 시작이었다.

NFT 시장은 크게 창작자와 수집가로 나뉜다. 창작자는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디지털 그림이나 비디오 클립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다.

이때 수집가들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창작자의 작품을 모아 다른 사람에게 되팔며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늘린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NFT 시장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제 활동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NFT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흔히 NFT의 성장을 거품이라고 하지만, 둔화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NFT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형태의 희귀성과 희소성이 뚜렷하고, 한 아이템의 주인이 아무리 바뀌어도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NFT 시장은 가상의 디지털 시장이지만, 안에서 거래되는 NFT들의 경제적 가치는 현실과 연결되어 있어 NFT의 인기가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품의 거래를 통해 벌게 된 NFT 가상 화폐는 현실세계에서도 돈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요즘 많은 10대는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어려서부터 경제의 관심을 두고 알아가기 시작한다. 스스로 작품을 사고팔며 경제를 배우기도 하며 이를 통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어느새 10대들부터 늙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제 활동으로 자리 잡힌 NFT 시장의 인기는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가상화폐의 의미를 넘어 창작자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수집가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활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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