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오늘은 ‘성금요일’로 “하리 주맛 아궁(Hari Jumat Agung)”이라 부른다.
성(聖)금요일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날로 십자가 수난의 날로도 불린다.
기독교와 천주교는 이 날 주님 수난 예식으로 세상과 인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한다.
성금요일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한다.
이처럼 성(聖)금요일 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는 성금요일을 아예 국가 공휴일로도 지정해 놓았다.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독일, 호주, 쿠바, 콜롬비아, 필리핀, 슬로바키아, 덴마크 등도 성금요일이 국가 공휴일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국교가 따로 없지만 헌법 29조에 의해 6개 종교(이슬람, 개신교, 로마 가톨릭, 힌두교, 불교, 유교)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한다.
성금요일을 Hari Jumat Agung, 부활절은 하리 라야 빠스까 Hari Raya Paskah 라고 부른다.
오는 주일 부활절에는 예수님 부활을 축하하는 “Selamat Paskah”라며 인사를 나눈다.
특히 올해는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 기간에 고난주간과 부활절이 있어 인도네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종교의 포용성을 느끼게 한다.
한편, 군과 경찰은 성금요일과 부활절 안전을 위해 전국 주요도시 교회와 성당에 대한 특별 안전 조치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금요일 오전 08시부터 일요일까지 주요 교회와 성당에 대한 안전 점검과 요원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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