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니법인, 3분기 누적 순손실 2억…적자폭 축소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적자 폭이 올해 들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인도네시아은행의 1~3분기 누적 순손실은 20억4400만 루피아(약 2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975억3000만 루피아(약 80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과 비교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했다.

1~9월 순이자 이익은 2354억5000만 루피아(약 2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1% 증가했다. 기타 영업이익은 740% 증가한 848억3200만 루피아(약 70억원)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예금잔액은 5조5090억 루피아(약 4680억원)로 올해 들어 13.1% 증가했고, 대출잔액은 5조6490억 루피아(약 4700억원(로 10.7% 늘었다. 총자산은 29.6% 증가한 12조7260억 루피아(약 1조590억원)였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자본을 늘리며 영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9월 1조2400억 루피아(약 1030억원) 규모 자본 확충을 완료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023년까지 핵심자본을 5조4000억 루피아(약 4490억원)까지 늘려 ‘부쿠(BUKU) 3 등급’ 중대형 은행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은 자산 규모에 따라 부쿠 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자산 규모가 크고,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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