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나눔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인도네시아에 구호품을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시장 영향력 확대 기반을 다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부에서 열린 ‘긴급 구호물품 전달식’에서 의료용 산소 발생기, 마스크 등 19억 루피아 상당의 구호품을 기부했다.
KT&G의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와 공동으로 긴급 구호 물품식을 통해 전달됐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 제안에 따라 코트라는 한국기업이 의료장비를 공급하도록 독려했고, KT&G가 응답한 것이다.
KT&G가 기증한 제품은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산소발생기 10대와 KF94 마스크 등이다.
KT&G는 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인도네시아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KT&G의 이번 기부는 지난 8월 기부 이어 추가 지원이다. 앞서 KT&G는 국제구호개발 NGO ‘프렌즈’에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프렌즈는 당시 기부로 산소발생기 10개와 한국산 KF94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12억 루피아(약 9948만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도 기증했다. 이로써 KT&G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 6억2400만원을 기부했다. 구호품 전달 외 지역 취약계층에 고려홍삼, 직원훈련원 건립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조재영 KT&G 글로벌본부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기업 운영하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요청하는 구호물자를 10년 넘게 지원해 왔다”며 “산소 발생기와 마스크가 의료 분야에서 큰 효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는 2011년 인도네시아 담배 생산업체인 트리삭티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3년 2월 인도네시아 전역의 유통•물류를 총괄하는 PT KT&G 인도네시아를 설립하고 시장을 더욱 넓히고 있다.
KT&G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비대면 프로세스를 통해 23개국을 신규 개척, 해외 진출국 총 103개국을 달성했다. 이 중 5개국에서는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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