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협력사 교육…연말 생산 ‘이상無’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현지 부품공급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지 인력의 작업 능력 향상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현지 공장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향후 브랜드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MI)은 현지 부품공급사를 대상으로 R&D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기초 과정을 끝내고 심화 과정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현대차의 현지 파트너사가 소유한 인적 자원의 개발 차원으로 마련됐다. 60개 이상 파트너사 소속 약 140명의 인원이 기초 R&D 교육을 마쳤다. 대부분 △자동차 프레임 △자동차용 전기 부품 △외장 부품 △인테리어 부품 등을 담당하는 인원들로 구성됐다. 기본 차량 설계 등 일련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R&D 지식을 얻었다.

이번 교육을 총괄한 아리프 트리 와유디 HMMI R&D 총괄은 “이번 R&D 교육은 현대차의 혁신을 위한 의지를 나타낸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들에게 가치 있는 지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초반에 참가한 파트너사의 활동성과 훈련 평가를 기반으로 심화 과정에 참여할 20여개 현지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지난 11일부터 교육을 진행 중이다. 내달 12일 종료된다.

현대차는 이번 교육이 현지 생산 차량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에 맞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현대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현,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베카시 직업고등학교 졸업생 5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기술 교육을 실시, 6개월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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