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기차 사용 활성화 방안

김현아/ JIKS 11

Kotra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니켈 수출국 중 하나이다. 전 세계 9천 4백만 ton 중에 약 2천 백만 톤의 니켈이 인도네시아에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0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였다.

이는 니켈을 제련해서 전기차의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인도네시아에 유치하기 위한 일환이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9년에 200만 대에 이르렀으며, 2030년까지 내연기관 (ICE) 기반 차량의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까라왕 지역에 베터리셀 합작 공장을 2023년 완공하고 2024년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일보에 따르면 미국, 인도네시아에 니켈 공급망 확보를 위한 투자 검토 중이고, 중국 CATL은 이미 지난해 투자 확정을 한 상태이다.

이처럼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토대가 갖춰진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의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 이용에 대한 선호도는 어떨까? CNN Indonesia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들의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에 관한 관심은 매우 낮다.

오토바이를 타는 100명 중 63명은 전기 오토바이를 파는 것은 알고 있지만 63명 중 83%는 1~2년 이내에 전기 오토바이를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동차를 타는 100명 중 46명의 인도네시아만이 전기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46명 중에 96%는 전기차를 살 의향이 없다고 하였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인들이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를 사용을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기 오토바이의 배터리의 용량이 2kWh이기 때문에 한 번 충전에 60km 정도 주행밖에 할 수 없고, 최대 속도가 시속 60k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둘째, 배터리 충전소(Stasiun Penyedia Listrik Umum)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인들의 80%가 할부로 차량을 사는데 전기 자동차의 경우 금융사들이 대출해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 사용은 인도네시아 대기오염을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인도네시아인들의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의 주행거리와 속도를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배터리 충전소 인프라가 하루빨리 구축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

10월16일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령 74-2021호 36조에 따르면 전기 배터리 혹은 전기세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경우 사치세가 면제되고, 홀짝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인니투데이가 10월 1일에 전했다.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많은 인도네시아인이 전기 오토바이나 전기 자동차를 하루빨리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