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파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의 수출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시약 총 4품목에 대해 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나 수출은 하고 있지 않았다.
12일 코스맥스파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7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에 사용되는 진단시약을 최초 허가받은 후 총 4품목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역전사고리매개등온증폭법(RT-LAMP) 진단시약 △지난해 10월 항체 진단시약 △올해 4월 항원 진단시약 △올해 8월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T-PCR) 진단시약 등이다.
다양한 종류의 진단시약을 허가 받았으나 현재까지 수출은 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의 협상 진행으로 수출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시약 수출은 회사 실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코스맥스파마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기준 전 세계 14위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한 국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총 14개 국가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초 3000~5000명대를 유지하다가 6월 들어 만명을 돌파하며 확산세가 커졌다. 7월엔 일일 신규 확진자 수 4만명을 넘겼다. 이달부턴 일일 확진자가 2만명대로 줄었으나 여전히 올해 초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