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은 / JIKS 11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인들의 온라인 시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한국 식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신뢰하는 현지인의 성향에 따라 한식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몰 전체 매출액 대비 식품류의 매출 비중은 전년보다 2배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국의 냉동식품 및 가정간편식 보급 또한 확대되면서 지난 5월 말 기준, 한국 식품의 인도네시아 총 수출액은 1억 1830만 달러(한화 약 1335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6% 상승한 수치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지 콤파스(Kompas)의 대외소통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식품 카테고리는 현지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식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로 늘었으며, 특히 떡볶이 등의 현지 인기품목 중심으로 한국식품 매출은 5배 가량 증가했다.
한국식품 카테고리는 현지 쇼핑몰 전체 식품 판매량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지 온라인 시장에서는 토코페디아(Tokopedia), 쇼피(Shopee), 부까라빡(Bukalapak), 라자다(Lazada)등의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중 또꼬페디아와 쇼피 두 업체가 점유율 56.3%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배달음식 시장에서도 한국식품 및 한식당 업계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 배달 플랫폼인 고푸드(GoFood)앱에 등록하는 한식당이 많아졌으며, 이에 따라 K-푸드 카테고리도 신설됐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앞으로 한국 음식의 영향력은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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