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Covid-19 테스크 포스 일명 Satgas는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인도네시아 국민과 외국인에게 백신 접종 카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7월 2일(금) 저녁 늦게 발표했다.
이날 Covid-19 테스크 포스의 Ganip 신임 재난청장은 입국자 백신접종 카드 제시 규정은 논의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외국인 입국자 백신접종 증서는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 국민 입국자도 예방 접종 증서를 제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국민 미 접종자는 도착하자마자 5일 격리조치 중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이 되면 즉시 예방 접종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여권 정책을 시행 전에 공론화시키며, 여론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ovid-19 테스크 포스의 Ganip 재난청장은 “입국자 백신 접종 증서 규정이 많은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외국인, 인도네시아 국민 또는 이주 노동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입국조건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는 외교부, 인권법무부, 코로나19 태스크 포스 및 기타 관련 부처 간 조정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는 세계가 경계하는 변종 3가지 SARS-CoV-2 바이러스가 54명이나 발생했다”면서, “54명 가운데 3명은 해외 입국자, 17명은 현지 간염, 나머지 2명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르바란 명절이후 일일 확진자 25,000명대로 감염자가 폭증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7월 3일부터 20일까지 비상 PPKM 조치에 들어가면서 해외입국자에 대한 백신여권 카드를 집어 들고 있다.
Covid-19 테스크 포스의 Ganip 책임자는 해외 입국자 백신접종 카드 제시 조건은 최종 합의 단계에 있다면서,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하루 이틀 안에 발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72시간 PCR검사지 제출과 5일간 호텔 격리를 하고 있다.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백신여권이 현실화되면 양국간 백신 접종 승인 문제와 호텔격리 문제가 또 다른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은 “갑짜기 입국자에게 2차까지 백신 접종 완료 증서를 요구하면 접종 완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비자허가 연장, 사업문제 등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포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