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진 소장 / 평범한 일상의 귀환, 환희의 신축년을 기원하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 신축년 어느 날 하시라도 빨리 펼쳐지길 함께 소망하며, 동포사회 댁네 두루두루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온 세상 모든 이가 한결같은 바램으로 평범한 일상을 갈구한 때가 또 있었을까요. 작년 경자년은 1월과 2월 지나 코로나로 고통받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동포사회 한인회와 우리 기업들이 바삐 움직이며 크고 작은 힘을 보태는 이야기가 가득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코이카도 동포사회에 위로와 힘이 전해지길 간절히 기원하며, 인도네시아 의료진과 방역기관을 지원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적십자사(PMI),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과 함께 지방의료인력, 길거리청소년, 수감시설 재소자 등 코로나에 더욱 취약한 사회계층에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우정을 더했습니다. 참 부단히도 한 마음으로 애를 쓴 한 해 였습니다.

절절히 느꼈던 작은 것의 아름다움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은 가득이 담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여전히 안타까운 사연들로 힘들어하고, 조금 더 견디어야 하지만, 서로 위안하며 맞이하는 신축년 새해는 희망의 기운이 분명히 훨씬 크게 다가 옵니다.

이제 경자년 흰쥐가 액운을 몰고 가고, 신축년 금소가 가져올 풍성한 새해, 밝은 희망을 품고 우리들은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동포사회 댁네에 드디어 큰 웃음 터져 나오고, 곳곳에서 아우성치듯 활기찬 시간을 고대하며, 행복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우리 코이카 사무소에도 환한 직원들로 다시 꽉 차고, 많은 사업 전문가들과 봉사단원들이 바지런히 누비는 시간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새해에는 순풍에 돛단 배와 같이 수월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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