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제학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무역 관계 긴장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도네시아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의 피트라 파이살 (Fithra Faisal)경제학자는 “왜냐하면 인도네시아에 한일간의 무역 관계긴장의 영향은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보다 더 심하게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피트라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글로벌 가치기준을 구축했는데, 인도네시아는 경제적으로 중국보다 일본에 더 의존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katadata.co.id가 7월 8일 보도했다.
피트라는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인도네시아와는 더 가깝기 때문에 양국의 무역 긴장은 인도네시아의 투자와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한-일 및 외국인 직접 투자가 크기 때문에 한일간의 무역관계 긴장이 오래 지속된다면 인도네시아경제성장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1/4 분기에 11억 3,000만 달러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 투자 국가 중 3위에 랭크 되어 있으며, 한국은 2억 6,950 만 달러의 투자로 8 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 월 ~ 5 월 일본은 인도네시아의 석유와 가스 분야를 제외한 수출에서 56억7,000만 달러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7 억 3,000 만 달러의 수출 가치로 7 위에 위치하고 있다.
피트라는 한일간의 무역 관계긴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문제와는 달리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했으며, 일본은 역사적 갈등에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과 한국의 무역 관계 긴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보다는 더 빨리 끝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비 전통적 수출 시장을 강화하는 것과 경상 수지 적자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 (FDI)를 늘리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일 무역 전쟁에 대한
인도네시아 언론의 반응
Republika.co.id – 18일자 보도에서 ‘아시아 무역 전쟁, 한국 금리 인하’제호로 한국중앙은행은 일본과의 교역에서 마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긴축 통화 정책 방향을 바꾸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중요한 소재에 대해 한국에 대한 수출에 대해 엄격한 통제했다. 일본 수출에 대한 제한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수출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출은 6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은 세계 반도체 산업 경기 순환과 세계 무역 분쟁의 감소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Wartaekonomi – 18일 ‘이것이 일본이 한국과 충돌한 이유’라고 전하면서 “한일 양자의 뿌리는 미-중 경제 경쟁이나 안보 문제보다 복잡하다. 이 두 나라는 20세기의 역사가 지니고 있는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1910-1945년의 전쟁과 전시 억압으로 한국인 위안부 문제와 일본 공장의 한국인 근로자 임금 미지불 문제 등 일본의 점령과 관련된 원한을 품고 있다. 한국인들은 일본이 과거의 죄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edcom – 16일 “일본-한국 무역 전쟁, 삼성 칩 생산 둔화”라는 제호 기사에서, “삼성, SK 하이닉스 등 한국의 칩 제조업체들은 스미토모 화학 등 일본 업체에 의존해 왔다. 공장 가동을 때문에 필요한 자재를 얻으려면 다른 회사와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TEMPO – 14일 ‘한국과 일본의 무역 전쟁에 관한 4가지 사항’이라는 제호에서 한일무역 전쟁은 식민지, 수출제한, 화이트리스트, 파장으로 4가지 분석 기사를 냈다.
SINDOnews – 12일 ‘일한무역 전쟁, 중국이 이익 낼 것’이라며, 일본 발 ‘무역 전쟁’이 한국과 점차 확대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일본이 남긴 공백은 중국 반도체 생산자와 산업이 한국 시장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KONTAN – 4일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이제는 한국과 일본이 무역 전쟁을 시작’이라며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수개월 동안 수출을 늦출 수 있다”면서, “보복이 더 많은 보복으로 이어진다면 한국과 일본 경제에 불행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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