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교장 백우정)에서는 지난 7월 12일에 한인동포, 인니현지인 등 300여명을 초대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Korean Day 행사를 체험, 공연, 전시 3개의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체험마당에서는 한국의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화전만들기, 얼음집, 원두막 비빔밥 만들어 먹기 등23가지의 활동이 100여명의 학부모 도우미와 직스12학년들의 자발적 도움으로 재미있고 알차게 운영되었다.
또한,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코너에서는 직스 12학년들이 하루 종일 한복을 입고 전통혼례를 시연하였고, 가마타기 코너에서는 가마를 직접 타고 옛 양반의 기운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전통음식 코너는 50여가지나 되는 전통 음식과 김치, 과자를 직접 먹어볼 수 있어서 가장 인기가 많아 시식을 위해 찾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체험 중간에 이뤄진 공연에서 김종민 주인도네시아 총영사, 배도운 이사장, 박재한 한인회장이 축사로 코리안데이의 고마움을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관객들은 직스 학생들이 직접 연주하는 아룸바의 가락에 맞춰 홀로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꼈고, 1,2학년 학생들의 앙증맞은 공연과 난타, 태권도, 우리춤, 상모판굿, 태권도 공연이 이어져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전시 마당에는 한국의 전통 박물관을 통째로 기증한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강희중 회장의 예술품이 전시되었으며, 한국의 문화재 및 사계절 사진과 식물들이 전시 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배도운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교직원들게 감사하며, 이번 행사로 인해 한국의 위상과 직스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치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코리안데이와 함께 이뤄진 JIKS Open House에 참석한 학부모는 내실있는 한국 교육과정에 놀랐다면서, 내년에 입학하는 아이를 직스에 꼭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직스 코리안데이와 인도네시안 데이 행사는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도네시안 데이로 화려하게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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