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11일 서울서 베트남으로

무역과 투자 장벽 낮추고, 보건, 괸광 및 불법 조업문제 남중국해 경제특구 실현 논의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방문을 마친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양국간의 경제적 협력과 시장확장접근을 도모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양국 모두 높은 인구수로 아세안 회원국 중 1위와 3위를 랭크하고 있고, 지난 3년간 매년 5%의 지속적인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들이다.

외무부 아마나다 나시르( Arrmanatha Nasir) 대변인은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볼 때 조코위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확장된 협력관계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과 투자분야에서 양국 정부는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2013년 우정과 전략적 파트너십 조약을 맺고, 2011년에는 이미 ‘2012- 2015 전략적 파트너십 플랜에 서명해 양자 무역 목표 50억달러를 세웠다.

조코위 대통령과 베트남의 쩐다이꽝 대통령은 해양, 수산분야에 있어서의 조력 관계 및 남중국해의 특별경제구역 실현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아마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해양국경 논의는 장기간의 논의 과정이 필요하므로 우리 인도네시아는 양국의 정상이 이 과정을 가속화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보건 및 관광 분야에 대한 양자토론과 불법 조업에 대한 이슈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은 아세안 세계경제 포럼에서 세계가 인터넷이 이끄는 산업화와 사이버 보안 및 사이버 물리시스템으로의 제 4의 산업혁명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내용의 “아세안이 주도하는 제4의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연설하게 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제 4의 산업혁명에서 그 주도권을 잡을 아세안 국가들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려고 한다. 또한, 이러한 혁명은 대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스타트 업 및 중소기업 주주들의 참여도 유도하여 포괄적인 가치체인과 혁신적인 경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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