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5일) ‘도핑 파문’으로 1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당했던 이용대에게 아시안게임 출전의 길이 열렸습니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어제 재심의를 열어 이용대에게 내렸던 1년 선수 자격 정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징계를 받은 뒤 개인훈련을 해오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용대는 이번 징계 해제로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대의 징계 이유는 지난해 세 차례나 도핑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계연맹은 세계반도핑기구와 함께 불시에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도핑 검사를 시도했지만, 세 번 모두 이용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 협회의 분기별 선수 소재지 입력이 두 차례 잘못됐었고, 마지막에는 아예 소재지를 입력하지 않아 이른바 삼진 아웃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행정 착오로 간판 스타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될 뻔했지만, 협회는 뒤늦게 전담팀을 꾸려 고의로 검사를 피한 것이 아님을 알리고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