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7월 누적 세수 23% 증가… 재무장관 “목표 궤도 순항 중”

인도네시아 정부의 올해 7월 누적 세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11일 재무부 청사에서 “2026년 7월 31일 기준 세수는 2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 수입 실적이 정부가 설정한 목표 궤도 내에서 순조롭게 유지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무부의 공식 세부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23%의 성장률을 적용할 경우 올해 1~7월 누적 세수는 약 1,217조 7,000억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기록한 990조 100억 루피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7월 말 기준 세수는 2026년 국가예산(APBN) 세수 목표액인 2,357조 7,000억 루피아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연간 목표 달성률은 약 51.6%로 집계됐다.

다만 월별 증가세는 다소 완만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7월 말 누적 세수 증가율(23%)은 지난 6월 말 기준 기록했던 24.6%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월간 세수 규모 역시 6월 한 달간 201조 3,000억 루피아가 징수된 반면, 7월 한 달간 국고로 유입된 세입은 182조 루피아 수준으로 추산돼 전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7월까지의 누적 추정액에서 6월 누적 실적(1,035조 7,000억 루피아)을 제외해 산출된 결과다.

정부는 세수 증가세가 전월 대비 다소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조기 달성한 만큼 올해 세입 목표 달성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